우리부부의 결혼 40주년 버킷 리스트! 알고 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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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간 남미 5개국 여행을 무사히 마칠 수 있음은 알고마스의 철저한 프로그램 준비와 여행자들의 협조로 일궈낸 결실이 아닐까요?

참여한 일원으로서 감사드립니다.

<여행자들>

여러분!

이번 여행을 떠나기 전 한국에서 팽수가 간곡하게 부탁하더군요.

남미여행 중 지구상 남쪽 땅끝 도시인 아르헨티나의 우수아이아 섬에서 팽귄동포들을 만나거든 자신은 한국에서 인기 만발 속에 사랑받으며 잘 지내고 있다는 안부를 꼭 전해달라고 말이죠.

여러분!

이 세상에 와서 가장 긴 여행은 무엇일까요?

그건 바로 인생여정입니다.

일반적으로 가장 오랫동안 동행하는 동반자는 아내 또는 남편이겠죠.

제 경우 인생 여정 다음으로 가장 기나긴 여행은 바로 이번 남미여행입니다.

우리부부의 결혼 40주년 버킷 리스트이기도 했답니다.

언젠가부터 ’버킷 리스트 (Bucket List)’라는 용어가 모든 이의 입에 회자(膾炙)되고 있지요.

그 어원은 '죽다'라는 의미의 '양동이를 차다(Kick the Bucket)'란 영어 관용어로, 그 유래는 굉장히 무서운 뜻을 지니고 있답니다. 즉, 중세 유럽에서 교수형을 집행하거나 자살을 할 때 올가미를 목에 두른 뒤 뒤집어 놓은 양동이(bucket)에 올라간 다음, 발 밑의 양동이를 걷어참으로써 목을 맸는데, 이로부터 ‘킥 더 버킷(kick the bucket)’ 이라는 말이 죽음을 의미하는 관용어가 되었답니다.

하지만 오늘날에는 의미가 많이 순화돼서 '특정 기회에 큰 맘 먹고 해보고 싶은 목록' 정도로 정착되어 쓰이고 있습니다.

저는 이번 여행에서 난생 처음 스페인어를 접했습니다. 이번에 익혀 기억난 스페인어가 세 가지인데  출구를 의미하는 ’살리다(SALIDA)’ 와 소금을 넣지 말아달라는 ’신쌀’ 그리고 Do you need anything more?라는 뜻의 ’알고마스’ 정도입니다.

이번 여행 인연의 끄나풀이 된 ’알고마스’는 초기자본과 제한된 전문인력을 고려할 때 ’선택과 집중’ 이라는 측면에서 블루오션 남미투어에 적절한 회사명칭인 듯 합니다.

저는 詩쟁이인지라 알고마스 4행시를 읊어보고자 합니다.

우리 전통 민요의 추임새를 곁들여 건배사로 활용해도 무방할 듯합니다.

얼씨구 좋~다, 절씨구 좋~다, 지화자 좋~다의 후렴구처럼 말이죠.

제가 검지를 추켜세울 적마다 운을 띄워주세요.

검지를 추켜세운 이유는 ’엄지 척’ 대형 여행사를 따라잡겠다는 목표설정을 강조하고픈 동기부여 때문입니다.

4행시를 읊은 후 제가 ’알고’하면 ’마~스’라고 외쳐주십시오.

검지 척 (알) 알면 알수록

검지 척 (고) 고마운 사람들

검지 척 (마) 마주하는 여정 쌓일수록

검지 척 (스) 스스럼없이 정이 드는 사람들

’알고/마~스’

모두 귀국하는 순간까지 건강하십시오

감사합니다.

2024.12.23. 저녁

반송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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