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여행 출발 전 필수 | 고산증의 증상과 예방약 정리
준비 가이드2026-06-24다니43

남미여행 출발 전 필수 | 고산증의 증상과 예방약 정리

남미를 떠나기로 마음먹으면 절대 빠지지 않는 걱정거리가 있습니다.

바로 고산증이죠.

약을 드시고싶지 않으신 분들도
고산을 이미 겪어서 잘 넘긴 분들도
고산증은 출발 전부터 고산지대에 갈 때까지 계속되는 걱정입니다.

이유는 단순합니다.

지난번에 괜찮았다고 해서 이번에도 괜찮다는 보장은 없고,
한번 겪어보신 분들은 그 불편함을 이미 알기 때문에 더 조심스러워지거든요.

특히 남미 여행에서는 라파스, 우유니 소금사막, 쿠스코처럼 해발 3,000~4,000m를 넘나드는 지역을 일주일 가까이 지나게 됩니다.

그래서 고산증은 막연히 겁낼 문제라기보다,
미리 알고 준비해야 하는 여행의 중요한 변수에 가깝습니다.

오늘은 제가 남미에서 직접 보고 겪은 고산증 약 이야기를 솔직하게 들려드릴게요.

아세타졸아마이드, 비아그라, 덱사메타손 이야기까지
여행자 입장에서 꼭 알아두면 좋은 부분만 쉽게 정리해보겠습니다.

image.png

1. 고산증, 체력의 문제가 아닙니다

저 등산 정말 많이 다녀요.
융프라우도 괜찮았는데요?
평소 운동 열심히 합니다.

그런데 고산증은 체력으로 버티는 문제가 아닙니다.

고산에서는 얼마나 건강한 사람인가보다 몸이 얼마나 적응할 시간을 가졌는가가 더 중요해요.

실제로 인솔을 하다 보면,
20~30대 건강한 분이 밤새 두통 때문에 잠을 못 이루시고,
옆방의 중년 손님은 아무렇지 않게 푹 주무시는 경우도 정말 자주 있습니다.

반대로 예전에 고산을 잘 지나갔다고 해서 이번에도 괜찮다는 보장도 없습니다.

고산증은 체질보다 그날의 컨디션과 적응 과정이 훨씬 큰 영향을 주거든요.

스크린샷 2026-06-24 오후 1.30.15.png

2. 그래서 가장 많이 처방받는 약이 '아세타졸아마이드'입니다.

병원에서 흔히 다이아막스(Diamox) 라는 이름으로 처방받는 약이에요.

많은 분들이
"이 약이 고산증을 없애주는 약인가요?"
라고 물어보시는데, 정확히 말하면 치료제라기보다 예방약입니

다.

쉽게 설명해볼까요?

우리 몸은 산소가 부족하면 숨을 더 깊고 빠르게 쉬면서 적응을 시작합니다.
그런데 고산에 막 올라가면 아직 몸이 그 사실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요.

아세타졸아마이드는 몸이 조금 더 빨리
여기는 산소가 부족한 곳이구나.
하고 인식하도록 도와주는 약입니다.

그래서 몸이 고산에 조금 더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죠.

저는 항상 손님들께 "이 약은 고산증이 온 뒤에 먹는 약이니 조금이라도 걱정이 되시면 우선 드시고 고산을 올라가는게 좋을 것 같아요" 라고 설명드립니다.

image.png

[보통 이렇게 복용합니다.]

  1. 고산지대로 이동하는 날 또는 하루 전부터 시작

  2. 하루 2회, 125mg(반 알)씩 복용하는 경우가 많음

  3. 충분한 물과 함께 복용

다만 복용 방법은 개인마다 다를 수 있으니 반드시 병원에서 상담 후 처방받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부작용도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 손발이 저린 느낌

  • 소변을 자주 보는 현상

  • 탄산음료 맛이 이상하게 느껴지는 현상

이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놀라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비교적 흔하게 나타나는 부작용이라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image.png

3. 비아그라가 고산증에 좋다는 말은 사실일까요?

▶︎ 완전히 근거 없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비아그라의 성분인 실데나필은 폐혈관을 확장시키는 작용이 있어서 일부 연구나 전문 등반 분야에서는 활용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 여행자분들이 고산증 예방 목적으로 복용하는 것은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복용 중인 혈압약이나 다른 질환과 충돌할 수도 있고,
용량도 일반인이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인터넷에서 "효과 좋다더라."라는 글만 보고 드시기보다는,
병원에서 본인 몸 상태에 맞게 상담받으시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image.png

4. 덱사메타손은 조금 다릅니다.

이 약은 예방약이 아닙니다.

이미 고산증 증상이 심하게 나타났을 때 사용하는 응급 치료약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일반 여행에서 미리 준비하는 약이라기보다는,
의사의 판단 아래 사용하는 약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image.png

5. 약보다 더 중요한 것은 첫날입니다.

사실 인솔하면서 느끼는 건
약보다 첫날을 어떻게 보내느냐가 훨씬 중요합니다.

그래서 첫날만큼은

  1. 물 많이 드시기

  2. 과식하지 않기

  3. 술은 하루만 참기

  4. 천천히 걷기

  5. 일찍 쉬기

이 다섯 가지만 기억해 달라고요.

고산증 때문에 응급실까지 갔던 분들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첫날만 잘 보내도 훨씬 편하게 여행을 이어가셨습니다.

image.png

결국 여행의 목적은 참는 것이 아니라 즐기는 것입니다.

고산증 약은 무조건 먹어야 하는 약이라기보다
내 여행을 더 안전하고 편하게 만들기 위한 선택지에 가깝습니다.

누군가는 약 없이도 잘 지나가고,
누군가는 약의 도움을 받아 훨씬 편하게 여행을 이어갑니다.

중요한 건 남들이 어떻게 했는지가 아니라,
내 몸이 이번 여행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입니다.

예전의 저는 약도 안 먹고, 힘들어도 참고, 그게 진짜 여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수많은 여행자들을 만나면서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힘들면 잠깐 쉬어도 되고, 택시를 타도 되고, 한식이 생각나면 한식을 먹어도 되고,
고산이 걱정된다면 약의 도움을 받아도 됩니다.

여행은 고생을 얼마나 했는지 경쟁하는 시간이 아니라,
내가 행복하게 다녀오는 시간이니까요.

고산증 약도 결국은 그 여행을 더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하나의 준비물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ALGOMAS Concierge남미 전문가와 함께 여행을 준비하세요.

비스키 AI 상담

알고마스 남미여행 전문 AI